1. 포르투갈의 보석 같은 해안 도시 – 아베이루(Aveiro)
포르투갈 하면 대부분 리스본이나 포르투를 떠올리지만, 현지인들은 아베이루를 ‘포르투갈의 베네치아’라고 부르며 사랑한다. 이 도시는 운하가 도시를 가로지르며, 곤돌라와 유사한 ‘몰리세이루(Moliceiro)’라는 전통 배를 타고 한적한 운하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이 거리를 수놓고 있어 도시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아베이루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코스타 노바 해변(Costa Nova Beach)’이다. 알록달록한 스트라이프 무늬의 전통 어부의 집들이 늘어서 있는 이곳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현지 해산물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2. 독일의 고즈넉한 중세 도시 – 밤베르크(Bamberg)
독일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밤베르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관광객들에게는 아직 덜 알려진 숨은 명소다. 이곳은 중세 시대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준다. 밤베르크의 대표적인 명소는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알테스 라트하우스(Altes Rathaus, 구 시청사)’로, 독특한 건축 구조가 매력적이다. 또한, 현지인들은 밤베르크를 ‘맥주의 도시’라고 부르는데, 이곳에는 1,0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어 특별한 ‘훈제 맥주(Rauchbier)’를 맛볼 수 있다. 밤베르크의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세 시대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다.
3. 이탈리아의 숨겨진 와인 마을 – 몬테풀차노(Montepulciano)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는 피렌체나 로마처럼 유명한 관광지가 많지만, 몬테풀차노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조용한 마을이다. 이곳은 해발 605m의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도시 전체가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으로,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차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라는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전통 와이너리에서는 현지 포도를 직접 수확하고 와인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으며, 오래된 지하 저장고에서 숙성된 와인을 시음할 수도 있다. 몬테풀차노의 돌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세 시대의 성벽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어우러진 유럽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4. 프랑스의 조용한 운하 마을 – 콜리우르(Collioure)
프랑스 남부, 스페인 국경 근처에 위치한 콜리우르는 프랑스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어촌 마을이다. 이곳은 푸른 바다와 알록달록한 지중해풍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어, 한적한 휴양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특히, 20세기 초반 앙리 마티스와 같은 유명 화가들이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콜리우르의 해변에서는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현지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것도 필수 코스다. 또한, 마을 주변 언덕에서는 포도밭이 펼쳐져 있어, 와인 투어를 즐기며 프랑스 남부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니스나 칸과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짜 프랑스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숨은 명소다.
5. 슬로베니아의 동화 같은 호숫가 도시 – 블레드(Bled)
슬로베니아는 유럽에서 아직 덜 알려진 여행지 중 하나이며, 특히 블레드는 마치 동화 속 풍경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곳이다. 블레드 호수 한가운데에는 작은 섬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에는 유서 깊은 블레드 성(Bled Castle)이 우뚝 솟아 있다. 전통적인 나무 보트인 '플레트나(Pletna)'를 타고 섬을 방문할 수 있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블레드의 또 다른 매력은 슬로베니아 전통 디저트인 '블레드 크림 케이크(Kremna Rezina)'인데,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가득한 디저트로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 않아 한적하게 자연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다.
6. 루마니아의 중세 도시 – 시기쇼아라(Sighișoara)
루마니아는 아직 유럽 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이지만, 중세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시기쇼아라는 꼭 방문할 만한 곳이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로, 알록달록한 건물과 고풍스러운 성곽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중세 시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곳은 드라큘라의 실제 모델이 된 블라드 체페슈(Vlad Țepeș)의 출생지로도 유명하다. 시기쇼아라의 돌길을 따라 걸으면,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관광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용히 유럽의 옛 모습을 탐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여행지다.
7. 노르웨이의 한적한 피오르드 마을 – 플롬(Flåm)
노르웨이 하면 오슬로나 베르겐이 유명하지만, 피오르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플롬이 제격이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유명 도시와 달리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플롬 철도(Flåmsbana)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 여행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히며, 협곡과 폭포, 그리고 끝없는 피오르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플롬에서는 카약을 타고 피오르드 속으로 들어가거나, 하이킹을 하며 청정한 자연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도 있다. 북유럽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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